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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황금연휴 아이와 함께 서울근교 곤지암리조트 베이비룸 디럭스 미취사형

by lattemama 2024. 10. 15.

샌드위치 연휴가 많은 10월 첫째 주에 어디론가 가보고 싶다던 남편의 바람으로 곤지암 리조트에 다녀왔다. 황금연휴에 집에만 있으면 지루해하는 첫째를 데리고 어디론가 떠나야 할 것 같았다. 하지만 이제 100일 된 둘째를 데리고 차를 오랫동안 탈 수 없을 것 같아 고민하다가 집에서 1시간 조금 안 걸리지만 여행 다녀온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곤지암 리조트를 예약하였다. 10월이라 화담숲의 단풍도 너무 이쁠 것 같아 기대하며 출발하였다.

 

곤지암 리조트

입실 PM3:00 퇴실 AM 11:00 / 2시 체크인이 가능한 방이 있다면 2시 체크인 10시 체크아웃으로 할 수도 있다.

주차 예약확인 문자에 온 링크를 통해 사전 주차 등록을 할 수 있고 EW동 지하 주차장으로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체크인하는 날과 다음날까지 2일 등록이 되어 있기 때문에 체크아웃하고도 입출입이 자유롭게 할 수 있다.

곤지암리조트 로비 체크인하는 곳

 

우리는 2시 조금 넘어서 도착했는데 이미 체크인하고 들어가는 사람들도 있었다. 한두 팀정도 기다렸다가 바로 체크인할 수 있었고 객실 점검 중이라 객실키만 먼저 받고 3시 입실하는 걸로 하였다. 베이비룸은 2층에 있다고 하였고 우리가 배정받은 곳은 245호였다.

 

로비의 핑크뮬리

 

체크인 후 3시까지 40분 정도 남은 상황에서 짐을 맡기고 산책을 다녀오기로 하였다. 체크인 구역 옆의 직원에게 짐 맡기는 방법을 물어보니, 객실 상황을 확인한 후 청소는 끝났고 점검만 남았다고 하여 객실 입구에 짐을 두고 나가도 된다고 안내받았다. 그렇게 3시 조금 되기 전 객실에 입실하였다.

 

곤지암 리조트 베이비룸 디럭스 거실

 

거실에는 베이비룸답게 아이를 위한 칠판이 있었다. 간단하게 자석 붙이는 놀이하기에 좋아 보였다. 룸이 깨끗하였고 아늑한 분위기의 인테리어였다. 2층이라 테라스에는 나무들이 많이 보였고 안정감이 느껴졌다. 호캉스를 가면 탁 트인 기분이 좋아 항상 높은 층을 요구하는 편인데 낮은 층도 자연을 충분히 느끼기에 좋은 선택 같아 보였다.

 

곤지암리조트 베이비룸 디럭스 미취사형 주방

 

주방의 형태는 있지만 미취사형이라 인덕션이나 싱크대는 없었다. 오른쪽 하단에는 간단하게 간식 정도 보관할 수 있는 작은 냉장고가 있었다. 대신 각층 엘리베이터 옆 쪽에 개수대와 전자레인지를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다. 객실에는 그릇은 없었고 물 먹을 수 있는 컵과 생수 2병 그리고 돌체구스토 2 캡슐이 제공되었다.

 

이유식 하이체어

 

취사할 수 있는 곳은 없었지만 간단하게 음식을 포장해 와서 먹기 좋은 식탁이 있어서 좋았다. 취사가 안 되는 호텔 같은 곳은 간단하게라도 앉아서 먹을 수 있는 공간이 없어서 아쉬웠던 적이 많았는데, 여기는 식탁이 있어서 좋았고 베이비룸답게 어린아이를 위한 하이체어도 제공되고 있었다.

 

첫번째 온돌방

 

침대가 없는 첫 번째 방에는 온돌방과 이불이 넉넉하게 들어있었다. 이불이 많아서 거실에서 아기 매트로 깔아주기도 하고 여기저기 요긴하게 사용하였다.

 

두번째 침대방

 

침대가 있는 두 번째 방에는 침대가드가 설치되어 있었다. 슈퍼싱글 사이즈 침대가 2개 있었고 침대 사이에 살짝 틈이 있었는데 혹시나 아이가 떨어질까 봐 붙여서 사용하였다. 남편과 첫째가 이방에서 잤는데 침대가드가 있어서 서로 방해받지 않고 잘 수 있어서 좋았다고 하였다.

 

베이비룸 화장실

 

화장실도 거실에 하나, 방에 하나, 두 개가 있었는데 방에 있는 화장실은 변기와 세면대만 있는 작은 화장실이었고, 거실화장실에는 아이를 위한 발밭침대, 변기커버, 아기욕조가 있었다. 특히 아기 욕조가 있어서 너무 좋았다. 어매니티는 샤워실에 바스와 샴푸와 세면대에 비누가 있었고 그 이외에는 제공되는 게 없었다. 체크인하고 방구경을 마치고 수영장을 가기 위해 남편과 첫째는 수영복으로 갈아입었다.

 

베이비룸 디럭스 테라스 뷰

 

곤지암 리조트 스파라스파

운영시간 11:00 ~ 20:00 (발권 마감 18:30/수영장 마감 19:30) / 매주 월요일 휴장

위치 곤지암 리조트 로비에서 시계탑 방향으로 나와서 왼쪽으로 가면 수영장 내려갈 수 있는 엘리베이터가 나왔다. 광장 가기 전 왼쪽 계단으로 이동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우리는 유모차가 있기 때문에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였다.

수영장은 지하 2층에 있었고 같은 건물 지하 1층에는 GS편의점이 크게 있었다.

 

 

스파라 스파는 규모에 비해 입장료가 비싼 편이었는데 투숙객할인도 되지 않았다. 네이버로 미리 예약하면 10% 할인이 되었고 유플러스 회원할인되 가능한 곳이었다.

 

-24개월 미만은 무료입장

-소인 ( 24개월부터 중학생 미만)은 반드시 보호자와 함께 입장

-수영모, 모자 필수 착용(선캡, 후드, 두건 이용불가)

-음주 후 이용 불가

-외부음식, 주류 반입 불가

-100cm 이상 어린이는 성별에 맞게 탈의실 이용

 

스파라스파 입구

 

아빠와 첫째만 수영장을 이용하였는데 이제 100센티가 조금 넘은 여자아이라 입장할 때는 카운터 직원이 함께 입장시켜 주었다. 락커룸을 지나야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동성의 어른이 꼭 필요했다. 그리고 수영이 끝나고 나올 때는 아이 씻기러 잠깐 들어가도 되냐고 물어보니 가능하다고 해서 남편이 나와서 둘째를 보는 사이에 내가 후다닥 들어가서 첫째를 씻기고 나왔다. 여자락커룸 입구 쪽에 있는 아이스크림가게 의자에 아이가 혼자서 바닥을 보며 앉아 있는 모습에 살짝 울컥하면서도 대견하였다. 그리고 잠깐이지만 아이를 봐준 아이스크림 가게 아저씨께도 너무 감사했다.

 

곤지암 리조트 생태공원

 

리조트 생태공원에는 물이 흐르고 있어서 시계탑으로 가는 길에 항상 물소리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고, 숲 속에서 양껏 즐길 수 있는 곳이라 좋았다. 시계탑 앞쪽에는 핑크 뮬리로 가득 찬 가을을 느낄 수 있었다.

 

곤지암리조트 핑크뮬리 포토존

 

다음날 아침에는 간단하게 숙소에서 아침을 먹고 체크아웃까지 시간이 남아 남편과 첫째는 어린이 놀이터에 갔다. 어린이 놀이터는 넓은 벌판에 휑한 느낌이었다고 한다. 기구나 놀이기구가 있다기보다는 벌판에 뛰어놀기 좋은 곳 같아 보였다.

곤지암 리조트 어린이 놀이터

 

첫째 날 저녁은 물놀이가 끝나고 미라시아에서 바베큐를 먹었다. 아침조식 뷔페도 운영하는 곳이었는데 아침에 아이 둘 데리고 가기가 힘들 것 같아 디너로만 이용해 보았다. 놀러 온 기분 내기에 좋은 레스토랑이었고, 가격이 조금 비싸지만 맛과 양이 충분히 좋았다.

 

미라시아 디너 방문후기

 

곤지암 리조트 디너 바베큐 맛집 미라시아

10월 초에는 곤지암 리조트에서 옥토버페스트 중이라 바베큐와 맥주를 먹을 수 있는 곳이 몇 군데 있었지만 우리는 미라시아에서 바베큐 플레이트를 먹어보기로 하였다. 실내이기도 하고 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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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시에 체크아웃하고 11시 40분으로 미리 예약해 둔 모노레일을 타기위해 화담숲으로 향했다. 리조트에서 걸어가도 되는 거리지만 오르막길을 올라가야 하기 때문에 차를 타고 이동하였다. 모노레일을 타고 화담숲을 한바퀴 돌고 발씻는 곳까지 잠깐 올라갔다가 다시 나왔다. 점심먹기 위해 근처 식당들을 검색하다보니 근처 식당들도 가격대가 꽤 높은 편들이라 다시 리조트로 돌아와 점심을 먹었다. 리조트로 돌아와 점심을 먹고나니 왠지 그냥 가기 아쉬워 루지까지 타고 집으로 돌아왔다. 1박이라 아쉬웠지만 이틀을 알차게 많은 것들을 보고 먹고 즐기며 보낸 즐거운 연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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