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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홍콩 5박 6일

홍콩 숙소 추천 침사추이 하얏트 리젠시 이용후기 2월말 홍콩 날씨

by lattemama 2024. 3. 22.

2월 말에 홍콩에 다녀왔다. 아이와 임산부가 함께 가는 여행이기에 비행시간이 짧으면서 적당히 즐기고 놀 수 있는 곳을 찾아보니다가 홍콩을 선택하게 되었다.

 

홍콩 날씨

15년 전쯤 5월 초에 홍콩여행했을 때는 엄청 고온 다습하고 숨이 턱턱 막히는 날씨였었는데, 2월 말의 홍콩 날씨는 가벼운 봄옷 입고 돌아다니기 좋은 날씨였다. 저녁에 조금 추워지면 가디건 한 장만 걸치면 충분했다. 하지만 비가 오는 날에는 살짝 기온이 내려가기 때문에 경량 패딩을 입어주는 게 좋을 것 같다. 4일 도심 쪽에 있을 때는 날씨가 좋아서 긴팔 봄옷에 가디건 하나 걸치고 다니기 딱 좋았다.

디즈니랜드 간 날 비가 살짝 흩날리는 날씨였는데 추워서 담요를 사서 걸치고 다녔다.

홍콩 공항에서 침사추이 하얏트 리젠트까지 택시

공항에서 호텔까지 오는 건 우버를 이용하였다. 카드 등록해서 자동 결제 되기 때문에 아주 편리하게 호텔까지 도착하였다. 홍콩 달러로 $250 결제 되었다. 택시는 호텔 B3층에 세워 준다. 도착하면 호텔직원이 짐을 내려주고 체크인하고 나면 방까지 올려 주셔서 편안하게 체크인까지 할 수 있었다. 공항에서 침사추이까지는 30분 정도 걸렸고, 첫 인상은 택시디자인이 귀엽고 색감이 마음에 들었다.

 

 

침사추이 하얏트 리젠트 킹베드룸

침사추이 하얏트 리젠트는 K11 쇼핑몰과 연결되어 있다. 호텔로 가기 위해서는 항상 엘리베이터를 한번 갈아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근처에 맛집도 은근히 많고 위치가 좋아서 여행 다니면서 불편함 없이 다니기 좋았다. 쇼핑몰에서는 하얏트 리젠시를 찾는 건 어렵지 않았고 수동 같아 보이는 자동문이 있었다.

 

어린이 침대가 드는 요청 했지만 없다는 답변을 받았지만 아이와 같이 체크인을 하고 짐을 풀고 있으니 어린이가운과 어린이슬리퍼 그리고 어린이 칫솔 세트를 어매니티로 추가해 주었다. 작은 슬리퍼가 생겨서 좋아하는 아이의 모습이 귀여웠다.

 

 

방 사이즈가 크지도 작지도 않은 딱 적당한 사이즈였고 굉장히 넓은 킹사이즈였다.더블 배드 두개 붙인거 보다 훨씬 넓은 사이즈라서 세 가족이 자는데 넉넉했다. 뷰가 좋은 곳이라면 창가에 앉아서 사진 찍기에도 좋아 보이는 구조였다. 만 11세 이하의 어린이는 침구 추가 없이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샤워하는 곳과 화장실 세면대 모두 있는 욕실구조라서 바쁜 아침에는 살짝 불편함이 있었다. 그리고 한 가지 의아한 점은 환풍기가 없었다. 습기 제거는 잘 되는 건지 의문스러웠지만 마지막까지 환풍기 스위치를 못 찾았다.

 

 

기본적으로 어매니티를 제공하고 있으면 포장지를 뜯은 건 다음날도 새로운 것을 넣어준다. 기존에 사용하던 거 그대로 둬서 3일 동안 빚이 3개가 쌓였다. 칫솔도 계속계속 늘어나는 마법. 생수도 하루에 2개씩 재공해 준다. 하지만 화장실에 생수가 놓여있어서 뭔가 찝찝한 느낌이 살짝 들었다.

 

 

하얏트 리젠시 침사추이 수영장

2월 말에는 비수기라 그런지 아무도 없었고 우리밖에 없었다. 그리고 샤워하는 곳은 한 칸짜리 간단하게 헹굴 수만 있는 곳과 락커룸이 형식상 있는 느낌이었다. 샤워하고 나와서 옷을 갈아입을 수도 없기 때문에 풀장 이외의 시설은 없다고 생각하고 가운을 챙겨서 가는 게 좋을 것 같다. 수영장에 입장하니 멀리서 직원이 수건을 두 장 챙겨주었고 원하는 자리의 파라솔을 펼쳐주었다.

 

 

메인풀과 낮은 자쿠지 같은 게 있었는데 자쿠지가 물온도도 적당히 따뜻하고 깊이가 낮아서 아이랑 놀기 좋았다. 성수기에는 키즈풀도 오픈을 한다고 하는데 수영장 둘러보다가 구석에 닫힌문 넘어로 잠깐 봤는데 자쿠지보다도 규모가 작지만 작은 미끄럼틀이 있어서 영유아들이 놀기 좋아 보였다.

 

 

2월 마지막주 낮에는 물놀이하기에 춥진 않았다. 하지만 조금 시간이 지나 저녁이 다되어가니 바람이 불면서 조금 쌀쌀해졌다. 그래서 물속에서 안 나오고 물안에서만 한참을 놀았던 것 같다. 마땅히 탈의실이 없기 때문에 수건으로 대충 물기만 제거하고 가운을 입고 바로 객실로 올라가야 했다.

 

 

하얏트 리젠시 침사추이 조식 먹는 곳은 로비층에 있었다. 조식 가격은 성인 HKD 305.8 어린이 HKD 152.9라고 바우처에 적혀있었다. 성인 조식가격이 거의 5만원 넘는 가격에 조식을 신청하지 않았다. 호텔 근처에 맛집들이 많아서 그 곳들을 방문하기에도 충분하였다. 아침에 간단하게 먹고 나갈 과일이나 요거트 같은 것들은 쇼핑몰 지하에 마켓이 있어서 전날 저녁 호텔에 들어오면서 간단히 사서 들어오기에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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