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토퍼스카드는 교통을 이용하고 간혹 결제가 가능한 음식점들이 있어서 결제함에 편리하긴 하지만 보증금도 걸어야 하고 카드로 한다고 교통비가 현금으로 했을 때와 같다고 한다. 대중교통 타는 횟수가 많다면 옥토퍼스카드가 편리하기겠지만 대중교통을 몇 번 하지 않을 우리는 옥토퍼스 카드를 만들지 않고 교통카드를 구매하였다. 어른 2명과 아이 1명 하니 총 HKD 24.50이 나왔다. 코인과 지폐가 있다면 쉽게 구매할 수 있었다.

초이홍 아파트 가는 방법
무지개 아파트로 유명한 초이홍 아파트를 가기 위해 나왔다. 사람들이 없는 시간에 가려면 아침일찍 가야 한다고는 하지만 우리는 아침에 일어나는 대로 지하철을 타고 출발해 보았다. 침사추이 역에서 지하철을 하고 몽콕역에서 지하철을 갈아타고 초이홍 역에서 내리면 된다.

지하철 타고 30분 정도 걸려서 초이홍역에 도착하였다. 초이홍은 무지개라는 뜻이라 그런지 지하철역에서 부터 무지개의 느낌이 났다.

C3출구 쪽으로 나가면 아파트 후문 같은 곳이 나온다. 그 후문으로 들어가면 주차장 입구가 나오고 주차장의 꼭대기 층으로 올라가면 유명한 포토스폿인 농구장이 나온다. 지하철에서 내려서 찾아가는 데는 크게 어렵지 않았다.

우리가 도착했을 때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고 있었고 한쪽에서는 농구하고 있는 사람도 있었다.

아파트의 색감은 파스텔톤의 빚바랜 느낌이었다. 오히려 농구 코트가 비비드한 컬러라서 농구코드와 함께 사진을 찍는게 사진이 잘 나왔다. 초이홍 아파트가 재개발이 들어간다고 하는데 건물이 사라지기 전에 사진 찍으러 오길 잘했다 싶었다.

다시 지하철 역으로 가는길에 아파트 난간에 오밀조밀 모여있는 화분들이 귀여워서 또 한 번 찍었다. 전체적으로 건물은 낡아 있었지만 군데군데 귀여운 포인트들이 기분을 좋게 만들었다.

초이홍아파트 근처에는 다른 핫플레이스 같은건 없어서 아파트에서 사진만 찍고 다시 지하철을 탔다.

그리고 침사추이역에서 멀지않은 곳에 위치한 구룡파크로 향했다. 초이홍아파트 농구장에서부터 놀이터가 가고 싶다는 아이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찾아보니 구룡파크에 놀이터가 있었다. 구룡파크는 침사추이역 A1출입구로 나가 왼쪽으로 돌면 바로 공원입구가 나왔다.

구룡파크 Kowloon Park
운영시간 05:00 ~ 00:00
https://maps.app.goo.gl/tpGsA7Y95EPvxuUM9
Kowloon Park · Kowloon Park Sports Centre, Austin Rd, Tsim Sha Tsui, 홍콩
★★★★☆ · 공원
www.google.com
입구에서 놀이터까지는 한참 걸어야 하긴 하지만 나무와 분수를 구경하면서 산책하기 좋았다. 건물들이 늘어선 침사추이 한가운데에 이렇게 큰 공원이 있는 게 신기했지만 뭔가 힐링되기도 하면서 도시락 포장해 와서 나무그늘에 앉아 먹기에도 좋아 보였다.

커다란 나뭇잎을 모아서 들고다니다가 뿌리기도 하면서 공원을 가장 잘 즐기는 건 아이였다. 초이홍아파트보다 구룡 공원을 훨씬 더 좋아하는 아이였다.

놀이터 가기 전에 새를 볼 수 있는 곳도 있었다. 중간중간에 다양한 새들을 보긴 했는데 여기는 홍학들과 몇 가지 새를 볼 수 있는 곳이 따로 지정되어 있었다.

한참을 걸어서 공원 안쪽으로 들어오니 놀이터가 나왔다. 아이는 놀이터를 보며 반갑게 뛰어 들어갔다. 아이들이 많진 않았고 우리 포함에서 4팀정도 놀고 있었던 것 같다.

생각보다 놀이터의 규모는 커서 한참을 이곳에서 놀았다. 점심시간이 다되어서 점심을 어디서 먹어야 하나 고민하고 있는데 바로 옆쪽에 맥도날드가 있어서 걱정 없이 배고프다고 할 때까지 놀이터에서 놀았던 것 같다.

홍콩의 맥도날다의 햄버거는 대체적으로 작았다. 해피밀과 일반버거의 크기차이가 별로 나지 않았던것 같다. 키오스크로 주문하는 시스템이었고 매장은 깔끔했는데 야외테라스 자리에는 비둘기가 다녀서 조금 꺼려져서 매장안에서 먹었다.

구룡파크에서 신나게 놀고 맥도날에서 늦은 점심을 먹고 다시 침사추이 튼 대로변으로 나갔다. 가는길에 여기저기 쇼핑도 하면서 침사추이 쇼핑거리를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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