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일,월 2박3일 동강전망자연휴양림에 다녀왔다. 매달 1일에 다음 달 예약이 오픈되는데 이곳도 인기가 좋은 곳이라 1일 날 광클을 해야 하는 곳이었다. 평일에 간다면 빈 곳이 몇 군데 있을 것 같지만 주말예약은 금방 매진이 되었다. 회원가입은 안 해도 예약이 되었었고 10월은 전망 좋은 사이트는 공사 중이라 그나마 앞쪽이 트여있는 53,54,55,56중에 한 곳으로 예약하였다.
동강전망자연휴양림
체크인 14:00 / 체크아웃 12:00
이용요금 : 평일 3만원/주말및공휴일 4만원 / 성수기 4만원(7,8월)
- 장작,난로 사용 금지
- 3일전까지는 취소 100%환불
*10월 31일까지 공사중이므로 1야영장과 2야영장은 예약불가. 취사장 온수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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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군시설관리공단
시설소개 동강전망자연휴양림 동강전망 자연휴양림은 높은 지대에 위치하여 동강의 비경이 한 눈에 들어오는 전망 좋은 캠핑장입니다. 동강의 풍경을 한 폭의 그림처럼 담아내며, 취사장, 화
jsimc.or.kr
캠핑장을 산책하며 좋아 보이는 사이트들들 찜해 보았다. 지금은 공사 중이라 예약을 할 수 없지만 1,2,3 사이트는 전망대뷰가 텐트뷰와 동일한 곳이었다. 그리고 4-9번 사이트는 앞쪽에 큰 나무들이 있어서 뷰가 가려지는 것처럼 보였고 10,18번 사이트가 경사를 계속 올라야 하긴 하지만 전망을 볼 수 있어 보였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개수대와 화장실을 계단 한 번만 이용하면 갈 수 있는 곳이 49,50인데 앞쪽 사이트들이 단 아래에 있어서 그나마 탁 트인 전망을 볼 수 있을 것 같았다.


매점안쪽에 들어가면 체크인하는 곳이 나온다. 매점은 작지만 급할 때 살만한 것들이 있고 한쪽에는 커피도 있어서 캠핑장이용을 안 하더라고 전망대 보며 커피 한잔하고 가는 분들도 있었다. 매점 쪽의 전망대 뷰가 진짜 좋았다. 이곳은 공사 끝나고 나면 다시 한번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사이트 앞에 커다란 단풍나무도 있고 트여 있어서 좋았지만 이틀 정도 지내다 보니 화장실이나 개수대 갈 때마다 두 번의 계단을 내려가야 하는 부분이 조금 불편하였다.

첫날 저녁에는 집에서 미리 재여온 LA갈비를 끓여서 덮밥으로 만들어 먹었다. 10월 초지만 차가운 사람이 불어 아침저녁으로는 살짝 쌀쌀하였다.

LA갈비찜 덮밥은 성공적이었다. 야채도 살짝 곁들여 먹으니깐 정말 맛있었다. 우리 가족끼리 있는 시간에는 간단하게 해 먹고 빨리 치우고 산책하면서 힐링하는 시간을 보냈다.

날씨가 추워지니 캠핑용품들이 텐트 안쪽으로 들여놓게 된다. 덕분에 텐트의 작은 거실이 아기자기해지는 것 같기도 해서 좋았다.

다음날 아침에는 토스트를 해 먹었다. 가지고 온 재료를 가지고 사과 브리치즈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었는데 꽤 맛있었다. 재료들을 많이 안 챙겨 와서 없는 대로 먹긴 했지만 다음에는 견과류와 홀그레인 머스터드도 들고 와서 같이 먹어 봐야겠다.

우리가 캠핑 갈 때 잊지 않고 항상 챙기는 놀잇감은 비눗방울 놀이다. 실내에서는 못하는 놀이를 실외에 있을 때 마음껏 하게 해주고 싶은 마음에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비눗방울을 날려보는 모습이 너무나 귀엽다.

둘째 날에는 합류한 남편친구분이 칵테일을 만들어 주었다. 저녁 먹으면서 계속해서 만들어 주는데 너무너무 맛있었다.

술이 약한 나를 위해 깔루아 밀크를 만들어 주는데 진짜 맛있었다!!! 사진 보니 또 먹고 싶어 진다. 그리고 아이를 위해 무알콜 칵테일도 만들어 주셔서 너무 좋았다.

구워 먹고 지져먹고 또 한 번 즐거운 캠핑추억이 쌓였다. 첫날 둘째 날에는 살짝 우중충했었는데 마지막날이 되니 엄청 좋은 날씨가 되었다.

날씨가 좋아서 전망대에 올라가 경치 구경도 하며 마지막날 오전을 즐겼다. 12시 체크아웃이라서 오전에 여유롭게 일어나서 움직여도 되어 좋았다.

구름이 산 사이로 끼여 있는 모습이 이색적이면서 장관을 이루었다. 캠핑장 오는 길 자체가 구불구불 한참을 올라왔었는데 그럴만한 뷰를 가지고 있다. 다음에 꼭 1,2,3번 사이트 도전해서 다시 와야겠다.

캠핑장에 산책할 만한 곳이 많아서 좋았고, 취사장이 공사 중이라 온수가 안 나오는 게 조금 아쉬웠지만 화장실이나 샤워장에는 온수가 잘 나오고 있었고 깨끗하게 잘 관리되고 있었다. 불멍이 안 되는 게 조금 아쉽긴 하지만 숯불로 대체해서 구워 먹고 노는 재미도 쏠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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