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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캠핑

[용인] 단풍숲캠핑장 두가족 사이트 2박 3일 Vol. 5

by lattemama 2023. 9. 5.

캠핑하기 딱 좋은 날씨 9월 어느 날 아이들 방학에 맞춰 같은 어린이집가족과 사자사이트 7,8번을 목요일부터 토요일까지 2박 3일 다녀왔다. 2박만 예약을 우선적으로 받는 곳이었고, 1박하려면 일주일 전부터 가능한 곳이었다. 다른 사이트 들은 붙어 있는것 같아 보였는데 사자 사이트의 두가족 사이트는 중간중간 주차하는 공간도 넓고 개수대도 가까워서 좋았다.

용인 단풍숲캠핑장

체크인 12:00 , 체크아웃 12:00

매너타임 저녁 23:00

캠핑장 사이트에서 예약

샤워실이용시간 7:00~23:00

http://xn--6j1bz30au6dhmix1hx7a.jdweb.kr/ 

 

용인단풍숲캠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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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자 사이트를 선택한건 놀이터와 화장실이 가까워 아이들과 함께 가기엔 딱 좋은 명당이었다. 화장실에는 유아변기커버가 있는 칸도 있어서 좋았다. 하루에 한 번은 놀이터에 가서 뛰어놀았다. 우리 사이트는 나무들로 둘러싸여 있어서 그늘이 많아서 한 번씩 선선한 바람이 불 때마다 기분이 좋아지는 그런 공간이 되었다. 

우리 가족의 5번째 베이스캠프, 드림캐처는 항상 함께하는 감성포인트 ~. 수납선반에서 폴딩박스로 바꿔서 들고 다니니 짐정리도 잘되고 깔끔해서 좋은 것 같다. 선반에 진열해 놓고 꾸미는 감성은 조금 덜할지라도 깔끔한게 만족스럽다.

텐트와 타프 얼른치고 늦은 점심을 먹었다. 출발하면서 사온 김밥을 펼쳐놓고 늦은 점심을 먹었다. 김밥을 먹고 있으니 소풍 온 것 같고 좋았다. 그리고 캠핑장 근처에 있는 세븐일레븐에 아사히드라이 맥주가 있었다. 쉽게 구하지 못하는 거라 들었는데 이곳은 사람들이 잘 안 가는 곳이라 그런지 넉넉하게 있었다. 

우리 사이프 옆에서 본 풍경이 좋았다. 멀리 잇는 산능성이가 펼쳐진 게 보였다. 캠핑장에 지내는 동안 해기 뜨고 지는 이 풍경을 계속 볼 수 있어 힐링되었다.

목요일에는 우리만 있었다. 우리만 있는 캠핑장은 정말 고요하면서 편안하면서 힐링되는 그런 느낌이었다. 체크인할 때 사장님께서 목요일에는 우리만 있다고 편하게 사용하면 된다고 말씀해 주셔서 목요일은 저녁 12시가 될 때까지 이야기하고 놀다가 잠들었던 것 같다.

첫날 저녁에 양고기와 함께 먹었던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구매해온 밀푀유나베인데 캠핑음식으로 괜찮은 것 같다. 손질까지 되어 있어서 편하게 바로 구워 먹으면 되는 간편한 음식이었다. 

호일로된 그릇통째로 끓여도 되지만 혹시나 환경호르몬이 나올까 봐 굳이 굳이 구이바다에 넣어 끓여 먹었다. 소스는 아이들과 같이 먹을 생각이라 1/3만 넣었는데 짜지도 않고 싱겁지도 않은 딱 좋은 국물 맛이었다.

넣을 때는 부피가 많아서 겨우겨우 다 넣었는데 끓이다 보니 야채 숨이 죽어서 먹기 딱 좋은 양이었고 고기와 함께 먹으니 두가족이 배부르게 먹기 좋은 양이었다.

이번캠핑에도 양고기를 구워 먹었다. 양고기는 캠핑에 최적화된 음식이라 생각한다 손으로 잡고 뜯는 재미도 있고 충분히 기름져서 부드러운 고기라 아이들이랑도 같이 먹기 좋은 고기이다.

고기도 구워 먹고 이야기하고 놀다 보니 어느덧 해가 저물어가고 있었다. 구름도 많이 없고 날씨도 적당히 선선해서 하늘이 더 이쁜 그런 날이었다.

하늘이 핑크색으로 변하면서 해가 지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다. 아이들에게도 이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해가 지고 있다고 같이 하늘 보러 가자고 말하였는데 아이들은 텐트 안에서 뭐가 그리 신나는지 나오지 않았다. 날씨가 좋아서 하늘이 더욱더 이쁜 날이었던 것 같다. 

해가 저물고 불을 피웠다. 집에서 챙겨왔던 톡톡 까먹어 밤을 화롯재 위에 살짝 올렸다. 냉동보관해 두고 에어프라이어에 구워 먹는 거지만 화로대에 구우면 더욱더 군밤의 느낌이 날 것 같아 구워봤는데 너무 맛있었다. 미리 칼집이 나있어서 까먹기에도 어렵지 않고 아이들도 너무 맛있게 잘 먹어 주었다. 군밤이 올라가 있으니 더욱 감성적인 캠핑이 되는 것 같았다.

첫날 저녁에는 슈퍼문이 뜨는 날이었다. 근처에 불켜진 곳이 관리동과 우리 사이트밖에 없어서 그런지 하늘이 더욱 어두운 색이었고 그래서 슈퍼문이 더 잘 보였던 것 같다. 사진보다 실제도 봤을 때 더 커 보였는데 망원랜즈가 없어서 인지 카메라가 슈퍼문의 아름다움을 다 담지는 못했다.

다음날 아침에는 아이들밥으로 사골국물을 챙겨 먹이고 다른 간식을 달라는 아이들을 위해 토스트를 구워 보았다. 같이 갔던 가족이 스노피크 토스트팬이 있어 함께 구워 먹었는데 토스트가 금방 바삭하게 잘 익었다. 잠깐 한눈판사이에 빵이타기도 할 정도로 잘 익었다 그리고 햄과 계란프라이를 구워 넣어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다.

쨈을 바르지 않아도 슴슴하고 좋았는데 쨈을 살짝 발라먹으니 진짜 맛있었다. 생각 없이 먹다 보면 계속 먹을 수 있을 것만 같았다. 

다음날에도 날씨가 아주 좋았다. 점심때쯤 되니 사람들이 조금씩 체크인을 하고 있었다. 첫날과 다른 둘째 날 분위기였다. 북적북적 다 함께 하는 캠핑이었지만 하루는 고요하게 지내고 하루는 북적북적하게 지내는 즐거운 캠핑이었다. 마지막날까지 비도 오지 않고 너무 좋은 날씨에 하는 즐거운 캠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