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에 퇴근하고 곧장 떠나 캠프운악 2박 3일 동안 지내다 왔다. 캠퍼들 사이에서 소문난 곳이라 하여 셀레는 마음을 안고 금요일 퇴근하고 바로 떠 났다. 예약은 한달전 예약이 오픈되는데 우리는 토요일이 아니라 금요일부터 2박 3일 예약이라 한 달 전 예약오픈날 남편과 남편친구분이 광클하여 호수뷰의 명당자리를 예약할 수 있었다.
캠프운악 예약
13:00시 체크인 - 11:00 체크아웃 (매너타임 22:30 ~ 8:00)
사실 2박3일이긴 하지만 금요일 저녁에 가기엔 너무 힘들 것 같아 토요일 아침 일찍 출발할까 생각했었다.
하지만 금요일 저녁 9:30까지 체크인을 하지 않으면 다음날 체크인 시간에 맞춰서 체크인을 할 수 있다고 하여 금요일 퇴근 후 바로 출발하여 잠만 잘 생각이었다.
https://www.campunak.co.kr/Reservation2/Reservation_Main.aspx
캠프운악
국내 최고 힐링 캠핑장, 캠프운악, 포천 캠핑장, 운악산 캠핑, 서울 근교
www.campunak.co.kr
퇴근하고 서울을 지나는데 차가 많이 막혀 2시간 반이 걸려 캠핑장에 도착하였다. 저녁 도착하니 같이 예약했던 친구분께서 고기를 구워 주셨다. 우리는 도착하자마자 텐트 치기 전에 고기부터 후다닥 먹었다. 토마호크라니 진짜 맛있었다!!! 간단히 텐트 치고 잘 생각이었는데 잘 챙겨준 덕분에 너무 잘 먹고 매너타임 되기 전 9시 반쯤 다되어갈 때 텐트만 후다닥 쳤다.
잔잔하고 평온한 호수뷰가 어제까지 평일이었음을 잊게 해주는 곳이었다. 벌레와 습함을 견뎌야 하는 단점이 있었지만 아침에 일어나 텐트를 나오면 바로 보이는 뷰를 계속 바라 보게 된다.
우리는 C1 사이트였고 친구분이 C2 였는데 단독으로 온다면 C2가 호수의 정중앙이지만 우리는 두 사이트를 같이 쓰고 있는 느낌이라 C1도 괜찮았다.
한 사이트를 독립적으로 사용하려고 한다면 C3사이트가 제일 좋아 보였지만 두 가족이 함께 사용하기엔 사이트 사이에 커다란 돌멩이를 이용할 수 있는 C1, C2사이트가 좋았다. 돌멩이 앞 공간에서 테이블을 펴놓고 함께 놀았다. 타프는 비 오는 날 비를 막아주기 위함이지 햇빛은 커다란 나무가 가려 주었다. 양쪽으로 큰 나무가 있어 타프가 없어도 테이블을 펼쳐놓고 지내는 내내 햇빛이 뜨거운 적은 없었다.
다음날 아침 굴라시와 바게트를 요리해 주셨다. 캠핑와서 직접 만든 굴라시를 먹다니!! 그냥 아침에 끓이기만 하면 되게 준비해 오면 캠핑요리로 괜찮은 선택인 것 같다. 그리고 모카포트로 커피를 추출하여 커피도 함께 먹으니 여유롭고 좋았다. 아이스가 없어서 따뜻한 커피를 기분 좋게 먹는 가을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
수영장은 12시부터 운영된다고 하여 오전에는 방방이를 타러 가보았다. 방방이는 E 사이트 쪽에 있었는데 사실 E사이트는 사람이 없었다. 방방이가 그늘하나 없는 넓은 공터에 설치되어 있었다. 오래된 곳이라 그런지 많이 노후 되어 있긴 하였다. 방방이도 몇 번 타다가 발이 너무 뜨거워서 그만 타고 다시 사이트로 돌아왔다.
사이트로 돌아오는길에 매점이 있는 A사이트로 가보았다. 매점 바로 옆에에는 글램핑 사이트가 3개 정도 있었고 그 건너편에 데크가 없는 A사이트도 있었다. 세미나를 할 수 있는 곳도 있어서 단체 손님들이 예약하기에도 좋아 보였다.
베이스캠프라고 되어 있는 매점에는 다양한 물건들을 팔고 있었다. 물놀이 용품부터 이소가스, 부탄가스까지 팔고 있었고 기본양념 재료부터 간단한 과자 라면 같은 것들을 팔고 있었다. 아이스크림도 있고 아이스컵에 부어먹을 수 있는 커피도 있어서 다음날 아침에는 아이스커피 사 먹었다.
그늘아래 차려진 테이블은 아이가 그림 그리기도 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이야기도 나누는 우리 캠핑의 메인이 되는 공간이 되었다. 조화지만 꽃이 있으니 더욱더 기분이 좋아졌다. 이렇게 꾸미고 밥 먹는 게 얼마만인지 잘 차려 먹는 것도 힐링되는 포인트 중에 하나인 것 같다.
다음날 점심에도 친구분께서 요리를 담당해 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감바스와 관자요리 파스타를 차례대로 코스로 만들어 주셨는데 호수뷰를 보며 그늘 밑에 앉아 코스요리를 먹고 있으니 뭔가 유럽의 귀족이 된 기분이 들었다. 여름별장에 놀러와 지내는 느낌이 났다. 잠깐 왔다 가는 느낌이 아니라 계속 이곳이 있었던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밥 먹고 아이의 낮잠 후에 수영장으로 향했다. 수영장은 계곡물을 받아 넣는 거라 엄청나게 차가웠다. 더위를 많이 타는 신랑도 물놀이를 하고 나오더니 몸이 차가워서 나왔는데도 덥지 않다며 신기해할 정도였다. 나는 발만 담가보았는데 너무 차가워서 오래 담그지 못했다. 물이 차가워 풍덩 빠지지 못하고 계속 아빠에게 붙어있는 아이지만 즐겁게 즐기는 아이를 보며 나도 덩달아 기분이 좋았다.
수영장 뒤쪽으로는 작은 계곡이 있는데 물이 너무 얕아서 물놀이를 하긴 힘들고 그냥 어떤 곳인가 구경만 했던 것 같다. 물도 맑고 숲이 우거져 있어서 사람손이 닿지 않은 밀림에 온 느낌이 드는 곳이었다. 물이 맑아서 작은 물고기들이 너무 잘 보이는 그런 곳이었다.
물놀이가 끝나고 조금 쉬다가 저녁을 먹었다. 포장해 온 초벌 된 장어를 숯에 구워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다. 집에서 구워 먹을 때보다 숯으로 구워 먹으니 훨씬 더 맛있는 장어구이가 되었다. 캠핑요리로 장어도 꽤 좋은 선택인 것 같다.
저녁 먹고 난 후에는 후식 먹으면서 캠프파이어도 하면서 감성캠핑을 하였다. 캠핑고수님이신 친구님과 함께 오니 더욱더 즐거운 캠핑이 되었다. 캠프운악은 매너시간이 되면서 사람들이 조금씩 조용해지긴 하지만 관리인이 돌아다니면서 관리하진 않기 때문에 이웃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스스로 잘 체크해서 10시가 되면 자리를 정리해줘야 한다. 그리고 저녁 11시까지 샤워장 온수가 나오기 때문에 매너시간까지 꽉 채워서 놀다가 10시쯤 되어 잘 준비하러 텐트에 들어갔다.
사진으로 남기진 못했지만 포천의 밤하늘에는 별이 엄청 많았다. 모두가 조용해지고 조금씩 불이 꺼지기 시작하면 밤하늘의 별이 선명해진다. 별이 보이는 하늘을 얼마 만에 보는지 모르겠다. 별자지를 잘 알지 못하지만 그냥 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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