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9.05
어제 저녁 퇴근하려고 탄 버스가 집 정류장에 거의 도착했을때쯤 갑자기 비가 주룩주룩 내렸다. 일기예보에 없던 비소식이라 당황했다. 우산이 없었다. 어떻게하면 좋을까 생각하며 남편에게 전화했더니 마침 같은 퇴근길이었고 정류장에 내려 기다리고 있으라고 말하였다. 버스정류장에 서서 5분쯤 기다렸을까?
남편과 아이가 타고있는 차가 내앞에 섰다.
비를 피해 후다닥 차에타고 나를 맞이해주는 가족들을 보는 그 순간, 너무 행복했다. 종알거리는 아이의 목소리가 너무 좋았고, 타이밍이 맞아서 다행이라고 말하는 남편의 말이 좋았다. 조금 전까지 만해도 걱정이었던 비내리는 창밖풍경도 좋았다.
2023.09.06
핸드폰보며 이리저리 정보를 찾아보다 내려야하는 정류장을 지나버렸다. 나는 곧장 지도어플을 켜서 현위치 버튼을 누르고 회사까지 가는 버스를 검색하였다 . 다행히 15분 정도 걸리는 버스가 2~3대 정도가 있었고 곧장 건너편 버스를 타기위해 내렸다.
순간, 버스에서 내려 보인 낯선 풍경에 이상한나라의 앨리스기 된 기분이 들었다. 갈아탄 버스는 다행히 나를 지각하지않게 회사앞까지 데려다 주었고 나는 쾌적하게 출근할 수 있었다.
우연히 마주한 풍경 덕분에 기분좋은 아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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