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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육아일상

[취미] 실크스크린 원데이 클래스로 나만의 에코백 만들어 보기

by lattemama 2021. 7. 12.


실크스크린을 한번 배워보고싶다는 욕구가 샘솟을 때 쯤 마음 맞는 친구들과 원데이 클래스를 다녀왔다.



실크스크린은 판화로 찍어내는 인쇄기법 중 하나인데 실크판을 만들어 감광액을 마르고 도안을 붙여 감광기에 넣으면 도안 부분만 감광액이 없어지고 그곳으로 물감을 찍는 원리.



우리는 원데이 클래스 이기에 감광액 바르는건 생략하고 도안을 녹이는 것 부터 해보았다.

01.

트레이싱지에 검정색으로 인쇄 된 도안을 판에 올리고 감광기에 넣으면 도안부분만 녹아내린다. 그리고 높은 수압의 물을 쏘면 도안부분만 씻겨져 내려간다.


02.

선생님께서 투명한 곳에 먼저찍어주시면 그 아래에 종이를 놓고 위치를 잡는다.


같이 간 친구 물감작업사진

03.

45도 정도로 손을 기울이고 적당한 힘을 주어 물감을 끌어내린다.
종이는 한번만 지나가도 선명하게 잘 찍혔지만 에코백은 세번정도 해야 선명하게 찍혔다. 나는 2도 인쇄를 하였는데 처음 찍은 달모양은 잘 찍혔는데 라인으로된 캐릭터는 힘을 너무 세게 줘서 끝이 살짝 번졌다. 아쉬웠지만 선명하게 잘찍혀서 괜찮았다.

04

한번 물감찍고 나면 씻어 말리고, 다음 컬러 찍는 순서로 진행되었다.

05.

수성잉크는 건조기에 올려 말리면 끝이다. 나는 수성잉크를 선택하였는데, 같이 간 친구 중 한 명은 졸잉크를 선택하였다. 수성잉크는 살짝 패브릭에 스며드는 느낌이며, 잉크가 빨리 마르기때문에 여러개 찍으려면 잉크가 마르기 전에 빠르게 작업을진행해야하는 반면, 졸잉크는 패브릭위에 얻어지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잉크 질감자체가 꾸덕하고 열을 가하여야만잉크가 굳기 때문에 대량작업할 때 좋다고 하셨다. 그리고 색감도 졸잉크가 좀더 쨍한 느낌.
수성잉크는 3일 뒤쯤 다리미질하면 좀더 오래간다고 알려주셨다.

결과물들이 다 마음에 들었다.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나만의 가방이라 더 좋은 듯하다.

집에 와서 스마일 고리도 떠서 달아봄 ~~ 에코백 색도 맘에 들고 고리도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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