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전 마지막 수유에 분유보충을 하는 혼합수유 중인데, 모유수유 후 분유를 보충하려고 하니 미리 만들어 뒀던 분유가 식는 경우들이 종종 있었습니다. 아이가 조금 식은 것보다 따뜻한 분유를 더 잘 먹는 모습에 보틀워머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퍼펙션 보틀워머를 선택하게 된 이유는 디자인이 이쁜것과 C케이블의 고속충전이 가능하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택배박스가 왔을 때 생각보다 박스가 컸는데 실리콘 젖병과 유아 손톱깎이가 사은품으로 들어 있었습니다. 보틀워머 하나 시켰는데 선물을 푸짐하게 받으니 기분좋게 언박싱을 해보았습니다.

앞쪽에 전원버튼과 온도조정하는 버튼이 있고 충전할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전원 버튼을 한번만 누르면 배터리 잔량을 확인할 수 있었고 전원버튼을 2~3초 정도 누르면 워머가 켜집니다. 온도조절 버튼으로 온도를 조절할 수 있는데 온도는 38/40/42/45/50도 5가지 중 선택해서 설정할 수 있습니다. 사용했던 온도는 껐다가 다시 켰을 때도 유지가 되기 때문에 선호하는 온도를 한번 설정해 놓으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찍찍이로 쉽게 조절을 할 수 있어서 다양한 사이즈의 보틀을 데울 수 있다는게 장점입니다. 하지만 소리가 굉장히 크기 때문에 막수하면서 사용할 수는 없었습니다. 안쪽에는 유의사항 같은 것들이 적혀 있기도 합니다. 액체에 담기지 않도록 하라는 문구가 있는 걸 보니 물로 씻는건 불가능해 보입니다. 혹시 오염이 된다면 세정티슈로 닦아내는 정도로만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바닥에는 프라스틱 판 같은 게 있고 병을 감싸는 부분에서 열이 발생하는 구조였습니다. 처음에는 42도로 해서 데워 보았는데 병이 너무 뜨거워지는 것을 보고 38도나 40도로 맞춰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2도의 온도차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되어 있는데 아마 2도 정도 더 뜨거워지는 것 같습니다.

혼합수유를 하기 때문에 아직 용량이 큰 젖병을 사용하지 않아서 그런지 워머의 깊이가 꽤 깊은 편이라 젖병의 뚜껑 부분까지 쑥 들어가게 됩니다. 찍찍이는 아이가 놀라기 때문에 사용할 수가 없는 상태에서 뚜껑끝부분만 잡고 올리는데 살짝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요령이 생겨 처음부터 뚜껑 부분을 잡기 쉽게 깊숙이 넣지 않고 사용하니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둘째는 첫째 스케쥴에 따라다니는 경우가 많아 외출이 잦은 편인데 보틀워머가 있어 외출할 때 마음이 든든합니다. 따뜻한 물을 텀블러에 넣어가더라도 물이 식어서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하다가 수유실 없는 곳이면 외출을 안 하게 되기도 하였습니다.

이제는 물이 좀 식어도 미리 분유를 태워 놓고 데워서 주니 걱정없이 외출을 하게 됩니다. 수유실이 없어도 분유가 따뜻하니 아이가 잘 먹어 줘서 편하게 육아할 수 있게 만들어 줍니다. 혼합수유이기 사용빈도가 높은 건 아니지만 이제는 없으면 불안한 느낌입니다. 아이와 함께 나들이 나가거나 편하게 외출에 있으면 좋은 아이템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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