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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리뷰

보만 분유포트 한달 사용후기 요거트 만들기

by lattemama 2024. 6. 13.

둘째 출산이 다가오면서 남편친구가 분유포트를 선물해 주었다. 일정 온도를 유지해 주는 기능이 좋아 보였다. 분유 탈 때 물 온도를 맞추기 위해 물을 끓였다가 식을 때까지 기다렸던 기억이 나면서 항상 일정 온도를 유지해 놓으면 급하게 분유 탈 때 유용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막달이 되어가면서 아직 분유포트로 사용해 보지 않았지만 포트의 여러가지 기능들을 사용해 보면서 분유를 만드는 용도가 아니더라도 꽤 유용하게 잘 사용하고 있다.

 

 

차 우려 먹기

드립 커피를 내릴 때도 너무 뜨거운 100도보다는 80~90도 정도를 추천하는데 딱 적정온도까지 끓여주는 게 차 우려먹기에 좋았다. 그리고 80도를 유지시켜 놓으면 여러 번 티를 우려먹기에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보리차 끓여 먹기

커피포트 구성에 차 우리는 망이 포함되어 있어서 보리차를 끓여 먹기에도 좋았다. 여름에는 보리차를 끓여서 냉장고에 넣어놓고 자주 먹는데 매번 주전자에 끓였던 거보다 훨씬 더 간편하게 끓일 수 있어 좋았고 다 끓이고 나서 버릴 때도 편리하였다.

 

보리차 물이 한번 끓고 나서 한 김 식히기 위해 놔뒀더니 점점 물 색이 진해졌다. 물이 끓자마자 바로 꺼내는 거보다는 조금 놔두니 좀 더 진하게 물이 우러났다.

 

 

 

 

요거트 만들어 보기

요거트를 만들어 주는 기능도 들어가 있어서 커피포트를 이용해서 요거트를 만들어 보았다. 8시간 정도 발효 시간이 걸린다는 설명서를 보고 전날 저녁에 우유 1000ml와 런(93ml) 두개를 넣었다.

 

우유와 런을 넣고 요거트 버튼을 누르니 온도 설정 창에 YOGU라는 게 떴다. 처음에는 이게 무슨 글자인가 하고 한참을 봤던 것 같다. 버튼만 눌러 놓으면 되는 건가?라는 의구심이 들 때쯤 뭔가 미세하게 끓는듯한 소리가 났다.

 

 

다음날 아침 일어나자마자 확인해 보았다. 꾸덕꾸덕하면서 몽글몽글한 요거트가 완성되어 있었다. 그릭요거트를 만들기 위해서는 유청빼는 작업을 추가적으로 더 해야겠지만 일반 요거트를 생각하면 꽤 괜찮았다.

 


 주말 아침에 요거트에 이것저것 올려서 먹기 딱 좋았다. 버튼 하나로 요거트가 만들어지는 게 신기해하며 맛있게 먹었다 다만 요거트를 만들고 아니 바닥이 살짝 늘러 붙는 현상이 있긴 했지만 포트 입구부분이 넓어서 세척하기도 좋았다.

 

 

그전에 쓰던 스테인리스에 비교하면 투명한 유리재질이라 조심스럽긴 하지만 입구 부분이 넓어서 세척하기에도 좋고 생각보다 견고한 유리라서 쉽게 깨질 것 같진 않아 보인다. 그리고 분유포트뿐만 아니라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어서 좋다. 요즘 부엌가전 중에 가장 잘 사용하고 있는 아이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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