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핏3 사용후기 (feat. 내돈내산)

4월 3일 삼성 공식홈페이지에 단독으로 출시된 갤럭시 핏3를 구매하였다. 갤럭시 핏은 갤럭시 워치 시리즈와 비슷한 수준의 기능을 제공하면서도 가격이 절반 이하로 낮은 가성비템으로 해외에서 이미 주목을 받은 제품이기 때문에 국내 출시를 기다리는 사람이 많을 것이라 예상하고 있었지만 이 정도 일 줄은 몰랐다. 이런 치열한 경쟁을 뚫고 결제에 성공하였다. 

 

 

가성비 좋은 스마트 밴드 갤럭시 핏3

종이박스로 이루어져 있고 뜯어보면 본체와 함께 USB C 마그네틱 충전 케이블로 구성품이 있다. 갤럭시 워치에 비해 무게는 굉장히 가벼웠으며 세로로 살짝 긴 직사각형 모양이다. 한번 충전으로 최대 13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고 하는데 이건 블루투스 연결 상태나 여러 가지 요인이 영향을 미치겠지만 갤럭시 워치 시리즈에 비하면 엄청나게 차이나는 사용시간이다.

 

 

사용하기 위해 전원을 켜면 환영 문구가 나오고 핸드폰과 연결하는 데에도 쉽고 빠르게 연결이 되었다. 화면이 얇고 길었던 갤럭시 핏2에 비해 화면이 넓어지면서 좀 더 많이 탭 하고 스와이프 하는 느낌을 가지게 되었다. 화면이 넓어지면서 조도센서 기능이 추가되었으며 기본적으로 생활 속 정보 트래킹이나 활동기록하고 확인하는데 충분해 보인다. 또한 알루미늄 소재로 더욱 견고해 졌다. 

 

 

헬스케어 기능이 강화되어 운동할 때 유용함

방수/방진이 강화되어 생활방수뿐만 아니라 수영까지 측정이 가능하다고 한다. 수심 1.5m에서 최대 30분 동안 잠수 수영을 할 수 있고, 최대 수심 50m에서 10분 동안 방수가 가능하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100가지 운동모드를 선택해서 측정할 수 있어 야외활동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더욱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어 보인다.

 

 

수면 및 생활활동 트래킹 그리고 낙상감지 기능

그리고 무게가 가볍기 때문에 수면할 때 착용하기에 훨씬 편안하게 착용 후 수면의 질을 측정할 수 있었다. 코골이도 측정해주며 이외에도 걸음수, 활동시간, 소모칼로리 등 다양한 생활정보들을 기록해 준다. 특히 갤럭시 핏2에는 없던 낙상감지기능이 탑재되어 위급한 상황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긴급상황이 감지되면 도움이 필요한 상황인지 확인하고, 홈버튼을 5번만 누르면 비상 연락처로 도움을 요청할 수 있으며, 구조대가 도착하면 미리 등록한 의료 정보가 잠금화면에 표시 된다고 한다. 위험한 상황이 없으면 좋겠지만 그런 상황이 대비가 되어 있다는 점이 든든함을 주는 것 같다.

 

 

기본적인 전화나 문자 알림들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핸드폰이 없는 상황에서도 중요한 문자나 전화를 확인할 수 있었다. 다만 스피커 기능이나 마이크 기능이 없기 때문에 알림만 받을 수 있으며 연락은 핸드폰에서 가능하다. 갤럭시 워치 시리즈와 비교해 보면 NFC, GPS, 마이크, 스피커, 빅스비 등이 빠져 있지만 갤럭시 워치에 비해 반값도 안 되는 가격에 생활 속 꼭 필요한 기능들은 다 들어가 있기 때문에 충분히 만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