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그릇 쇼핑을 하였다.
요즘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집안에서 즐거움을 찾다보니 이리저리 소품들을 옮겨보기도 하고 정리해보기도 한다.
그런 즐거움중 하나가 새로운 그릇으로 바꿔 보는 것이었고, 마리메꼬는 나의 위쉬리스트중 하나였다.
새해이기도 하고, 마침 회원가입하면 10% 할인도 해준다고 하니, 못이기는 척 넘어가 구매완료.
제일 유명한 디자인은 우니꼬지만 나는 시트톨라 푸타르하 (SIIRTOLAPUUTARHA) 패턴을 선택하였다.
시트톨라 푸타르하는 주말농장이라는 말이다. <마이야 로우에카리>가 디자인 하였다.
그리고 같은색의 도트 패턴의 그릇을 섞었다. 마리메꼬의 그릇들은 무늬가 달라도 함께 어우러지는 느낌을 준다.
포인트로 빨간 우니꼬 미니볼까지 겟!
빨간건 우리집 귀요미를 위한 밥그릇.

25cm 짜리 큰접시는 마리메꼬가 아니더라도 하나 장만해야하는 필요성을 느끼고 있었기에
고민안하고 냉큼 장바구니에 담았는데 나머지는 파스타볼과 중간사이즈 접시사이에서 고민하다가 유용하게 잘 쓰이는 중간크기 접시를 선택하였다.
우리가족 아침 시리얼 그릇으로 활용해볼까 하고 미니볼을 샀다.

미니볼은 내생각보다는 사이즈가 작았는데 아담하니 여기저기 잘쓰일 사이즈라 괜찮았다.
마리메꼬 접시는 하나만 있는 것보다 여러개가 같이 있으면 더욱더 테이블을 빛내주기에 신나게 장바구니에 담았다.
쟁반과 사각접시 등 아주 많은 아이템들이 있었지만 정말 필요하고 잘쓰일 것 같은 그릇들로만 선택했다고 스스로 합리화.

그릇이 배송온날 저녁
첫날 무엇을 요리해볼까 고민하다가....족발을 포장해와서 정성껏 담아 먹었다.
한식과는 조금 잘 어울리지 않는 느낌이지만
뭔가 대접받는 느낌도 들고 그냥 보고만 있어도 싱그러워졌다.

다음날 아침엔 오트밀과 블루베리를 담아 주었다.
한동안 아니 아주 오랫동안 즐겁게 요리하고 행복하게 먹을 것 같은 예감이 든다.
마리메꼬의 유쾌하고 자유분방한 패턴들이 사람을 행복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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