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시절 하루종일 잠만 자면서 2시간마다 꼬박꼬박 깨서 먹는 아이였다. 낮에 놀아야 밤에 잘 잔다는 말에 낮에 데리고 놀아보려고 했지만 아무리 깨워도 일어나지 않던 잘 자는 아이였다. 잘 자는 아이라도 2시간 반~3시간에 한 번씩 꼭 깨서 먹는 잘 먹는 아이이다. 잘 자라고 잠들기 전 수면교육과 함께 보충수유를 하는데도 2~3번은 새벽수유를 하며 지쳐가고 있어도 100일의 기적을 생각나니 견뎌질 만했다.
100일째 되던 날, 왠일인지 더 많이 깨는 모습을 보여주고 100일쯤부터 모유거부하는 건지 한쪽만 빨고 안 먹는 모습이었다. 100일쯤에 잘 안 먹고 잘 안 자는 아이로 변신하는 모습에 이럴 수가 있는 것인가 헛웃음이 났다.
50일쯤부터 막수를 하면서 아이를 보며 항상 주문을 걸었다.
"밤이니깐 코 자는 거야, 배고파도 조금 참고 자보는 거야"
그러다 104일 되던 날 막수를 하고 8시에 잠들었는데 10시 반쯤 깨더니 수유하지 않고 쪽쪽이를 물려 재우고 나도 잠들었는데 새벽에 울어서 시계를 보니 아침 5시 40분이었다. 7시간을 쭉 자는 아이로 변신했다. 9시간 30분을 수유를 안 한 것이다.
갑자스러운 통잠에 나의 가슴은 불어 있었지만 너무 좋아서 그날 아침 아이를 있는 힘껏 껴안았다. 이제 통잠의 시작인가 이것이 100일의 기적인가 싶었다. 하지만 즐거운 나의 마음은 하루를 넘기지 못했다. 다음날부터 다시 돌아갔다. 밤 12:30 / 새벽 3시~ 5시 사이 두 번은 꼭 깨서 먹고 싶어 했다.
100일이 지나면서 나는 심신은 더 약해져가고 있었고 한 두군데씩 아프기도 하였다. 그러다가 4~5개월에는 밤에 안 먹고 잘 수 있다는 글을 보고 밤잠수면교육을 시작하였다. 아이를 믿고 밀어붙였다. 만 4개월이 지난 시점부터 12시에 깰 때는 쪽쪽이를 물려보았다. 처음에는 쪽쪽이를 안 물려고 하기도 하고 물다가 빠지면 울어서 새벽 내내 쪽쪽이 셔틀을 하기도 하였다. 그러다 점차 수유를 하지 않고 그냥 넘어가는 경우들이 많아졌고 130일쯤 되니 12시 텀은 쪽쪽이 없이도 푹 자는 날이 종종 생겼다.
새벽 5시 텀에도 쪽쪽이도 넘어가는 경우들도 있지만 다시 잠들지 않는 경우에는 최대한 끌었다가 6시에서 7시 사이에 첫수를 하고 있다.
140일쯤 되니 새벽에 깨지 않는건 아니지만 수유는 하지 않고 있다. 조금씩 밤잠이 안정되면서 막수 때 먹는 분유의 양도 늘어나고 있다. 130일쯤엔 막수 보충분유를 60~80ml 정도 먹던 아이였는데 140일 좀 넘어가고 새벽수유를 안 하게 되면서 막수 보충분유를 80~140ml 정도 먹고 있다. 모유가 줄어드는 게 느껴지면서 한동안 쉬었던 모유촉진차를 먹어보고 있다.
4개월 아기 수유 스케줄
7:00 첫수
9:20~10:50 낮잠 1
11:00 수유
1:00~2:00 낮잠 2
2:00 수유
4:40 ~ 5:20 낮잠 3
5:30 수유
7:00 목욕
7:30 막수 + 분유 보충
8:00 밤잠
새벽 4시~5시 수유를 할 때도 있고 안 할 때도 있음.
4개월 아기 발달
3개월이 지나고 나서부터 눈에 보이는 것을 잡으려고 하는 모습을 보이고, 손에 잡히는 모든 것을 입에 가져가는 모습을 보인다. 4개월이 되면 뒤집기를 한다고 하는데 아직 우리집 아이는 완전히 뒤집기는 못하고 옆으로 몸은 돌리기는 하지만 아직 뒤집을 의지가 없어 보인다.
그리고 귀가 밝아져서 수유 중에도 뭔가 소리가 나면 획하고 쳐다본다. 소리가 나는 쪽으로 시선이 가기도 하고, 아빠 기침소리에도 놀라기도 한다. 이제 터미타임할 때도 꽤 오랫동안 목힘을 유지하고 있는 모습이다. 까꿍놀이하면 까르륵 웃기도 하고 조금씩 또렷해져가며 발달해가는 모습들이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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