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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맛집

경남 고성 맛집 새우맛집 병산수산

by lattemama 2025. 2. 10.

설연휴가 지나고 연차 쓰며 시간이 남았던 우리 가족은 고성에 새우맛집이 있다고 하여 가보았습니다. 신선한 새우를 이용하여 소금구이부터 새우라면까지 다양한 새우요리를 먹을 수 있다고 하여 기대하며 떠났습니다.

 

병산수산

영업시간 매일 10:00 ~ 20:00

https://naver.me/GzE3Xa1z

 

네이버 지도

병산수산

map.naver.com

 

 

새우가 가득한 어항
가게 입구의 어항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어항에 새우가 가득 채워져 있었습니다. 살아있는 새우를 바로 꺼내 주는 것 같아 보여 신선해 보였습니다. 새우 제철에는 웨이팅이 길다고 하였지만 비 오는 평일에 방문했을 때는 빈자리가 많아 기다리지 않고 바로 먹을 수 있었습니다. 테이블 간격도 넓어서 유모차도 옆쪽에 놓고 편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병산수산 메뉴판

 

메뉴를 보니 소금구이 부터 다양한 새우 요리들이 있었습니다. 왕새우, 새우탕수육을 우선 시켜 먹고 후식으로 새우라면과 새우죽을 1인분씩 시켜 먹어보았습니다. 어른 4명 어린이 1명이서 먹는데 많이 먹는 저희 가족은 왕새우 1kg를 시켰다가 추가로 1kg을 더 시켜서 아주 배부르게 먹었습니다.

 

 

가게 통창으로는 고성의 바닷가가 보였습니다. 날씨가 좋은 날 오게 되면 더욱 경치가 좋을 것 같아 보였습니다. 기본 상차림은 오이, 당근, 양파, 묵은지, 고추와 쌈장과 와사비를 주었습니다. 새우와 같이 먹기에 어울리는 맛이었고 저는 개인적으로 와사비장에 찍어먹는 새우가 가장 맛있었습니다.

 

기본상차림

 

소금이 들어간 냄비에 불을 올리고 새우를 넣어 줍니다. 싱싱한 새우가 소금위에서 파닥거리는게 정말 싱싱해 보였습니다. 직원이 친절하게 구워 주었습니다. 

새우가 구워지는 중

 

1kg를 다 먹을 때쯤 1kg을 추가해서 주문하니 옆테이블에서 바로 구워주셨습니다. 아마 제철에 손님이 많을 때는 시간이 많이 걸리겠지만 저희가 갔을 때는 손님이 없어서 편하게 새우를 먹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새우 소금구이

 

노릇노릇하게 잘익스 새우를 호호 불어가며 까먹었습니다. 신선한 새우를 구워 먹는 게 좋지만 특별한 소스가 있다거나 그런 건 아니라서 가성비 좋게 푸짐하게 새우를 먹을 수 있는 식당이었습니다.

 

새우머리구이

 

새우 머리는 따로 가위로 잘라서 주면 식당에서 바삭하게 구워 주시는데 이게 진짜 별미였습니다. 따끈하고 바삭한게 계속계속 먹고 싶게 만드는 새우깡 같은 매력이 있다고나 할까

 

새우탕수육

 

새우 탕수육도 맛있어서 계속 먹게 되는 맛이었습니다. 새우 머리도 함께 바삭하게 튀긴 새우 튀김에 탕수육 소스를 올려주시는데 탕수육은 찍먹으로 먹어야 맛있다고 하는 분들은 소스가 부어져서 나와서 실망하실 수도 있겠지만 먹어보면 튀김에 탕수육 소스가 베어 들어 훨씬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새우라면

 

라면에 새우와 야채들을 넣어서 시원하게 끓여나왔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국물이 살짝 묽어서 라면 소스를 조금 더 넣어서 먹는 게 제 입맛에 맞았지만, 새우를 넣고 끓여 시원한 국물이 시원하였고, 마무리로 먹기에 충분히 맛있는 라면이었습니다.

 

새우죽

 

아이에게 주기 위해 새우죽도 주문해 보았습니다. 새우가 아주 작게 썰어져서 들어가 있고 감칠맛이 상당한 죽이었습니다. 아이를 위한 죽이었지만 남편과 제가 거의 다 먹었습니다. 새우메뉴들을 다양하게 먹어 볼 수 있는 가성비 좋은 맛집이었습니다. 멀어서 자주가진 못하겠지만 새우철에 한번 더 가보고 싶은 맛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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